한 번쯤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은가요? 누군가의 작은 호의가 혹은 직접적으로 무언가 해주진 않았지만 큰 위로와 힘이 되었던 경험이요. 영화 속 대사가, 노래 속 가사말이, 책 속의 어느 한 구절이, 누군가 건넨 한마디가, 누군가 건넨 도움의 손길이 정말 큰 힘이 되었던 경험들이 있어요. 그럴 때 마다 '나도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된 적이 있었을까? 될 수 있을까? 되고 싶다.' 라는 생각이 듭니다. 저는 음악을 들으면서 위로를 가장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.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, 잘하고 싶은 이유도 내가 그랬던 것처럼 내 음악으로 인해 다른 누군가가 위로 받고, 힘을 낼 수 있다면 좋겠다는 거였어요. 언젠가 많은 사람들이 제 음악을 듣고 위로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. 평범한 나도 어쩌면……, 누군가..